✺
내가 이건 리뷰를 거의 안 하는데 진짜 어지간해야 말이지 씨발. 레너드랑 쉘든 엄마들이 만나는 어찌보면 기념비적인 에피소드인데 이렇게 밖에 못 풀어낸다는 게 존나 어이가 없다. 제작진들이 이제 아얘 싹 물갈이 된 건지 아니면 걔들도 다 늙어서 감이 떨어진 건지. 예전엔 진짜 걔들 네 명이랑 페니만 소파에 모아놔도 명장면 명대사들 줄줄이 뽑아냈는데, 이제 엄마들에 스튜어트까지 다 몰빵으로 출연시켜도 기억에 남는 개그 한 자락이 없다니. 페니는 티 안나게 슬금슬금 재미 없어지고 캐릭터성 사라지더니 이젠 그냥 존나 현명하고 성격 시원시원하고 돈도 잘 벌면서 찌질한 너드 남친 케어해주는 존나 완벽한 누님 캐릭터가 돼 버린 듯 하다. 이딴 걸 캐릭터의 성장이라고 하진 않겠지 설마. 에이미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