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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12 ~ 2017.2.241년 동안 아일랜드라는 낯선 나라로 어학연수를 떠나게 되었습니다.삼십대 중반, 이제 막 직장 생활 10년 차 되는 해의 이야기 입니다. 떠나게 된 계기를 이야기 하자면, 첫 글 치고 글이 많이 길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직장 생활이 별로 재미있거나 행복하지 않았고,삼십대 중반이 되었는데도 삶은 그리 안정되지 않았고,자기 성장은 멈춘지 오래 되었고,조국이 (정말이지 지긋지긋하게) 싫었습니다.그렇다고 다 때려치고 떠날 용기도 없어, 아침마다 영혼을 벗어 차곡차곡 개어 침대 위에 눕혀놓고출근과 퇴근을 반복하며 그 사이 의도적 태업을 일삼아 짬짬히 나갈 준비와 영어 공부를 병행했습니다.말 그대로 지극히 소심한 탈출 시도입니다. 유학원에 등록해, '안 될지도 모른다' 는 자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