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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는 요상한 물건입니다. 매일 차고 다니지만 애플워치로 뭔가 능동적으로 하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스마트폰이나 랩탑처럼 21세기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장치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있다가 없으면 매우 불편하죠. 특히 애플워치를 차고 다니며 스마트폰을 자주 안보는 습관이 든 사람들일 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사실 애플워치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처럼 뭔가 능동적으로 하기엔 어울리지 않는 기기입니다. 그보다는 항상 손목에 있으면서 우리 모르게 심박수를 체크해주고, 운동량을 체크해주며 알림을 전달해준다는데 의미가 있는 디바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손목 위에 항상 붙어있는 이 작은 컴퓨터를 수동적인 일에만 써먹기도 좀 아깝습니다.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애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