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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이 진짜 웃겼다. 예고편 보다가 빵 터져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극장 흥행은 모르겠지만 IPTV 시장에선 대박났을 것 같다. 예고편만 보고도 기꺼이 돈 내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장 내가 그랬다. 망설이지 않고 결제 버튼을 눌렀다. 보통 예고편이 이 정도로 웃기면 본편은 덜 웃기기 마련인데 다행히 본편도 웃겼다. 기대 이상이었다. 욘사마 패러디는 볼 때마다 빵빵 터졌고 한국남자 캐스팅을 위한 길거리 헌팅 씬도 대박이었다. 아시아의 남심을 뒤흔드는 AV영화의 여신이 한국에서 좌충우돌한다는 설정도 웃기고 자신을 일본의 잘 나가는 아이돌 여배우로 착각한 윤아에게 본의 아닌 거짓말을 하게 된다는 설정도 웃겼고 어지간하면 다 웃겼다. 이야기 전개도 스피디했고 막판엔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