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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케이블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열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1997년 당시 남녀공학 고교생활을 즐겼던 저는 응칠(응답하라 1997)에 더 공감이 갔었는데, 응사(응답하라 1994)는 그보다는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시청층의 폭이 더 큰 모양입니다. 응사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다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대의 수혜자로 '쓰레기' 정우를 꼽는데 주저함이 없을 지경입니다. 물론 저는 칠성 커플(칠봉이와 성나정)을 응원하는 쪽이긴 합니다만, 응사를 보게 된 가장 큰 장면은 2화에서의 쓰레기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이 배우를 어떻게 캐스팅했냐는 말에 응사 제작진이 입을 모아 이야기 하는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바람'입니다. *** 스포일러 조금 있습니다. 바람. 바람이 불 때의 바람인가 했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