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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이 영화적 완성도와는 상관없이 우리나라에서 유독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에 대해 영화 평론가들은 당황해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레 미제라블이 형편없는 영화라는 말은 아니고요, 예상했던 것에 비해 더 폭발적인 반응에 놀라워한다는 이야기지요. 평소같으면 외면받았을 영화 중 하나인 '도가니'가 갑자기 흥행에 성공한 것 또한 그렇습니다. 이 모든 것이 사회상과 시대상을 떠나서 할 수 없는 이야기지요. 한국 사회가 처한 상황, 그리고 그 당시에 대중이 원하는 것들이 맞아 떨어졌기에 더 많은 사랑을 받게 된 소설, 영화, 음악 등은 늘 존재해왔습니다. '서칭 포 슈가맨'도 그러한 이야기의 일환입니다. 그리고 100퍼센트 실화기 때문에 더 짜릿한 다큐영화이기도 합니다. 마치 강남 스타일이 세계를 휩쓸고 있다는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