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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없어서 별 다른 선택지 없이 기차타고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갈 수는 없지!!! 옙, 지난 편에 이어서 오타루에서 빈둥거린 얘기입니다. JR 오타루 역까지 가다가 역이 보이는 한 블럭 전에서 지도를 가만히 봤습니다. 매직 아워를 고려하더라도 일몰이 7시 반이니, 공항쾌속을 타고 삿포로로 귀환했을 때 날씨가 조금이나마 좋아지면 어디든 야경 스팟을 찾아 움직이면 될 것 같은데 한 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으니 근처 어디 가볼 데가 없나..... 했더니 오타루의 종교 건물들이 눈에 띈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 망할... 나 같은 놈이나 여기까지 오지... 근데 오긴 잘 했다. 운하보다는 낫네.' * 누르면 조금 커지는 지도. 목적지는 오른쪽 끄트머리! 오타루역 동쪽을 잘 보면 현지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