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つぼみのきもち 대화하고 싶은 상대 저는 말수가 적은 편이라, 평소에도 대화는 인사 정도만 합니다. 그런데 글을 쓰면 수다쟁이가 됩니다. 솔직히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이 연재를 4년 반이나 계속 해왔기 때문이죠. 옛날부터 특정 사람에게만 말수가 많아지는 타입이었습니다. 그게 때로는 친구, 때로는 연인, 때로는 그냥 지인이기도 했죠. 하지만 얼마전 오랜만에 본가에 돌아가서 알게됏습니다. 저의 내 말을 들어줬으면 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엄마라는 것을. 넘치는 사랑을 받아왔다는 자각은 있지만, 장녀라는 부담감 때문에 엄마와 만족스러울 만큼 대화하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엄마 같은 사람을 붙잡고 이야기하는 버릇이 있죠. 하지만 언제나 엄마같은 사람이 주위에 있는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