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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렇게까지 들뜬 적은 없었던 것 같았다. 다른 게임과는 다르게 이 게임에서 최상위 레어 캐릭터라는 건 과금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나오는 녀석도 아닌지라 9월 17일 무한의 검은 봉투 배포는 어찌보면 양날의 검이면서도 신의 한 수였다. 과거에 이렇게 통이 큰 이벤트를 열었던 게임이 있었을까 덕분에 코어, 복귀, 신규 플레이층의 관심을 엄청 끌었다. 다들 저 날만 기다리면서 누굴 모셔올까 ? 하면서 고민 정말 많이 했고, 그에 대한 토론도 정말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물론 이런 이벤트가 열릴 수 있었다는 건 이 게임이 나름대로의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 DMM 에서 한 게임이 2년 정도 서비스할 수 있었다는 사실도 놀라운 거고 그냥 빈대같이 살아남은 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