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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프란츠’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약혼자 프란츠(안톤 폰 루케 분)를 잃은 독일인 여성 안나(폴라 비어 분)는 프란츠의 무덤에서 눈물짓는 프랑스인 아드리엥(피에르 니니 분)을 만납니다. 아드리엥은 프란츠가 파리에서 머물던 시절 친구였다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안나와 아드리엥은 망자를 추억하며 가까워집니다. 제1차 세계대전 패전 직후의 독일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프란츠’는 제1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인 남성 아드리엥과 프랑스인 여성 안나의 미묘한 사랑을 묘사합니다. 아드리엥은 안나의 약혼자 프란츠의 친구였다고 주장하지만 실은 최전선에서 프란츠를 살해했음을 고백합니다. 아드리엥의 프란츠 살해는 반전이라 규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예상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