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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4차 성배전쟁은 아인츠베른의 삽질의 결정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가문의 명예까지 구겨가며 키리츠구 같은 외도를 불렀건만 이미 4차 성배전쟁은 시작하기 전부터 정상이 아니었으니까요. 이제 드디어 최종막. 더 이상의 휴식은 없이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일만 남은 Fate/Zero 22화입니다. 이젠 정말로 끝이구나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해주는 이번화의 장치가 바로 아이리스필의 '생명체'로서의 죽음입니다. 아이리스필이라는 개인이 사망함으로서 비로소 성배가 기동하기 시작하죠. 그리고 성배가 어떤 상태가 되어있는지 깨닳게 되고요. 동시에 웨이버의 주변정리가 끝나면서 모든 마스터들이 임전태세에 돌입. 정말 남은건 피터지게 싸우는 일만 남게 됐습니다. 세월의 깊음이라는게 뭔지 알려주시는 멕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