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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본 영화 간단하고 주관적인 기록 위플래쉬 Whiplash 하도 다양한 해석들이 이미 충분해서 덧붙이기 귀찮다. 개중 제일 웃긴 건 진정한 스승 드립. 다시 무대로 돌아와 연주를 해내면서 앤드류는 플랫처를 뛰어넘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결국 뭐 플랫처와 크게 다를 거 없는 선생(혹은 예술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저렇게 야망 있고 집념과 오기와 성취욕으로 똘똘 뭉친 인간과는 태양에서 해왕성만큼 멀지만, 그렇다고 저런 인간은 없어져야 한다고 묻는다면 그건 잘 모르겠다. 윤리적이고 인도적인 멘토 혹은 예술가가 있는가 하면 하나의 세계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고 자신에게든 남에게든 채찍질만 해대는 유형도 있는데 뭐 그런 사람도 있는 거고 저런 사람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