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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울버린 시리즈는 2편을 안봤는데 일뽕에 빠진 내용이란건 알고 있고 나머지 엑스맨 시리즈는 봐온지라 아까운 마음이 들어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그간 봐왔던 야성적이고 공격적인 울버린의 모습도 보여지긴 합니다만 그에 가려져 있던 영웅의 인간적이고 상처받는 모습을 과감하게 표현했습니다 물리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그렇죠 영화 내내 로건에게 그리고 관객에게 여태까지 로건에게서 결여되었지만 무엇보다 바래왔던 가족, 일상을 거의 강요나 다름 없는 형태로 들이밉니다 그러면서 그가 얼마나 인간적이고 상처받아 왔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죠 그러다보니 이 영화를 히어로물로서가 아니라 인간드라마로 바라보게 됩니다. 주제에서 봤을 때 폭력은 어디까지나 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