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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처음엔 구축함이란 함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월쉽을 하기 전부터 뇌격보다 포격을 더 선호했었고요. 월쉽을 하면서 미션 때문에 떠밀리듯 구축함을 타게 됐는데 의외로 미국 구축함은 꽤 재미있습니다. 어찌저찌해서 지금은 6티어 패러것(Farragut)을 타고 있는데 6티어쯤 되니 연막탄 스킬을 찍을 수 있어 생존률이 확 올라갔습니다. 역시 구축함의 생존에는 연막탄이 필수더군요. 무엇보다 가장 만족스러운건 구축함 특유의 운동성과 더불어 미국 구축함의 포술 특화입니다. 급선회를 무리없이 따라오는 주포로 요리조리 기동하며 5인치포를 때려넣는 손맛이 일품인데 이로인해 일본구축함을 만나면 매우 반가운 기분이 들더군요. 물론 구축함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어뢰의 사거리가 정말 '애매'하기 때문에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