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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이 무르익었다. 달력도 한 장 더 넘겼다.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듯 문득 새 게임이 끌린다. 익히 아는 뻔한 맛이라도 상관없다. 기분일랑 알 수 없으나 왠지 곰살 맞게 아기자기한 게 끌린다. 그 마음 어찌 알았는지, 열 살 된 '에브리타운'에 산리오캐릭터즈가 뭉쳤다.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른 명작 타이틀은 여느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을 단행해도 이상할 게 없다. 무엇보다 꼬박 10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는 게 모바일 게임으로는 흔치 않은 일. 그래서 더 들여다봤다. 쿠로미 가득한 '에브리타운'을 말이다. 리틀 포레스트 별거 아냐, 에브리데이 에브리타운 수확의 계절, 문득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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