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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너무 피곤한 탓인지 둘째날에는 여유있게 돌아다니자가 모토여서 히로시마 성에도 가지 않았다; 호텔 야외 테라스에서 '아, 저기 히로시마성이 보이네!'의 기분으로 한두컷 사진을 찍고 직접 가는 건 포기.... 오사카 성도 가봤으니 어차피 같지 않을까 해서; 친구가 좋아하는 미술관에 가기로 했는데 전차는 많이 갈아타는 것 같아 처음으로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다.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이 한산한 지하철. 예정은 지하철을 나와 바로 미술관에 가는 거였는데, 지하철 역 출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바로 쇼핑몰. 새로 만들어진 곳 같았다. 아직 개장시간이 안돼서 사람들이 몇 명 개장을 기다리고 있어서 쇼핑에 눈이 먼 두 한국여자도 그 줄에 참여하기로. 정각이 되자 큰 시계가 종을 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