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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대전에도 한파가 찾아와 제법 추웠습니다.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눈 구경을 거의 할 수 없는 대전은, 올겨울도 뽀드득~뽀드득~ 쌓인 눈을 밟아볼 기회가 없어 보입니다. 잠시 파아란 하늘이 보여서 뿌리공원으로 향했는데, 구름이 몰려오더니 조금씩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눈발이 제법 날리길래 기대를 조금 했지만, 역시나 금방 그쳐버리고 마네요. 정생천과 유등천이 만나 수량이 풍부해지는 이곳은 예전에는 안영리라고 불렸고, 한 여름에는 수많은 피서객들에게 인기 있었던 대전의 명소였습니다. 이곳에 올 때마다 어린 시절 가족들과 이곳에서 수영하며 피크닉을 즐겼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젠 옛 풍경은 완전히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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