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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 포구에서 소래습지 생태공원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사실 몇 십 년 전, 이 습지 생태공원은 전부 염전이었다! 1930년대부터 소금이 만들어져서 수인선을 따라 운반되곤 했다. 1990년대 들어서 염전은 폐쇄되었고, 버려진 염전 부지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 덕택에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전시용으로 남겨둔 몇 개의 염전을 제외하면 전부 염생습지다. 습지 한복판엔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의자나 정자가 마련되어 있다. 창고로 쓰이던 건물도 남아있고. 아마 여기 어딘가의 창고에 무한도전 여드름 브레이크 특집 때 쓰인 300만원 상자가 묻혀있었을 걸. 소래습지 생태공원의 하일라이트라 하면 단연, 습지 정중앙에 우뚝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