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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친구들이 이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 동안 나는 혼자 경포해변을 거닐었다. 쇼핑을 좋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나이 많아서 누릴 수 있는 호사였다. ^^;;숙소 뒷문에서 해변으로 나가는 길. 나무 데크가 곳곳에 깔려 있어 발에 모래 한 알 묻히지 않고 안목해변 끝까지 걸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해송숲도 계속 이어져 아름답다.이 빨간 풀이 뭔지는 모르나 하여간 바닷가에 흔한 풀과 함께 찍어본 경포 바다 이 해변에서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를 촬영했다고 한다. 그걸 기념하여 놓은 세 개의 프레임 중 하얀색 프레임에만 아무것도 없고, 양 옆의 빨간색과 연두색 프레임에는 수지와 김우빈의 사진이 붙어 있다. 그 사진 안나오게 찍어봤다. ㅎㅎ정말 인스타그래머블한 프레임. 동해 바다가 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