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을 나서며

9/15/2020 / 한국에서 보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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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청계서원을 구경하고 진주성을 나섰다. 나가는 길에 보니 영남시정사라는 누각이 있었다. 영남포정사라고 설명이 되어 있고 광해군 때 만들어 졌다고 한다.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이곳의 전략적 가치가 다시 주목을 받았던 모양이다. 임진왜란 이전까지 우리나라의 전 국토를 유린할 수 있는 세력은 북방 유목민족 정도였는데 임진왜란 이후에는 일본도 우리나라의 전국토를 유린할 가능성이 있는 존재로 인식되기 시작한 듯 하다. 포졸 모양의 밀납인형이 인상적이다. 나중에 창원에 이 건물을 본뜬 건물이 들어섰다고 한다. 지금은 물론 창원이 진주보다 훨씬 큰 도시가 되었지만. 진주성의 주인공 김시민 장군의 동상이 나온다. 이순신 장군은 구국의 영웅으로 여수, 통영 그리고 서울의 세종로를 지키고 있지만 김시민 장군은 진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