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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일(Argylle)> (2024/02/08 : CGV 송파) 아무리 세 편이나 이어진 <킹스맨> 시리즈의 기시감을 떨쳐내기 위해서였다고 하더라도 '이 정도까지 반전(反轉)에 강박을 가질 필요가 있었나?' 하는 의문이 일단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될 겁니다. 서사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를 새겨 놓은 외피의 상투성을 극복하고자 그 외피 위에 계속해서 새로운 반전을 몇 겹씩 걸쳐대고 있는 <아가일>의 후반부를 보고 있자면 그래서 나도 모르게 '신선하다'가 아닌 '산만하다'라는 단어가 튀어나오게 될 테지요. 무엇보다 "사실 이 인물의 정체는 당신이 예상하던 것과 달랐답니다."라든가 혹은 &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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