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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 같은데 유독 한국 프로야구 경기를 보면 자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타자가 공을 타격한 후에 뭔가 좀 멀리 나갔거나 홈런처럼 잘 맞은 것 같아 보이면 멀리 날아가는 공을 한참동안 지켜보다가 배트를 회전시켜 던지는 경우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때 배트를 휘두르면서 생긴 반동을 억제하기는 커녕 오히려 끝부분에 스핀을 주어서 '휘리릭 뿅' 하고 원반던지기 하듯이 날려버리는 타자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너무 멀리날아가서 주변에 있는 선수나 심판에게 맞을 것 같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한편으로는 위험한 행위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요? '장타가 예상된다' 라는 일종의 세레모니 혹은 상대선수를 향한 과시인가요? 아니면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