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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얘기의 주인공, 몬테레이 삿포로. 동행이었던 후배 녀석이 삿포로는 처음 가보는 것이었고, 삿포로 맥주 박물관 정도만 가볼 것이라고 미리 얘기를 해줬고, 최종 목적지가 아사히카와 쪽이었던 관계로 삿포로 역 근처의 호텔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니까 광복절 연휴를 앞에 둔 출국 이틀 전에 말이죠. -_-;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몇 개의 호텔이 남아있었는데 눈에 걸린 게 바로 이 몬테레이 삿포로입니다. 2년 전에 같은 체인이고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몬테레이 에델호프 삿포로에 묵어본 적이 있는데 이번엔 여기네요. 이곳도 에델호프처럼 10년이 100년은 된 듯한 느낌을 내려고 애쓰는 (이 컨셉, 난 찬성일세!) 호텔입니다. 1년 전 후배 녀석과 하카타에 갔을 때 역을 나와서 우리가 묵을 호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