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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과장이 그냥저냥 일 잘하는 캐릭터였어야 했다고 봅니다. 사실 저렇게 행동하면 인사고과에서 정리해고 당하는 게 당연할 정도인데 말이죠. 유 부장의 인내심이 오히려 대단할 정도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가 나오면서 좀 감동적이긴 했다만, 냉정하게 보면 노래가 워낙 짱짱맨이라서 그런 거고. 평범하게 일하고 평범하게 처세하던 사람이 정리해고 통지서 받는게 오히려 더 와닿겠죠. 그런 의미에선 딱 중간이었던 박 차장이 정리해고 당했으면 더 나았을 겁니다. p.s 이제 다음에 정 과장이 무슨 과정을 거쳐서 복직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