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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세가 세턴제 게임 중에서 명작을 고르라고 하면, 언제나 세 손가락 안에 넣는 게임이 바로 '드래곤 포스'(2보다는 1을 더 높게 침)다. 그리고 이건 그 드래곤 포스 안에서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인, 트리스탄의 여군주 '쥬논'의 BGM. 실제론 절세미녀이면서도 적에게 공포를 주기 위해(더해서 여자인 것 때문에 얕잡아 보이지 않기 위해) 가면을 씀으로서 '사가면의 흑기사'라는 살벌한 별명을 가지고 있는 점, 그리고 검은 색을 기본으로 한 남장 룩이 남장 패치인(...) 본인에겐 워낙에 취향에 맞았던지라 세턴판 1에서도, 그리고 리메이크판에서도 언제나 1주차에선 쥬논을 고르곤 했던 기억이 있다. 다시 한 번 리메이크를 해 주거나 새 시리즈를 내 주면 정말 좋을텐데.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