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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몰랐는데 은근 산에 올라가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살 탈까 봐 야외 운동보다는 실내운동을 선호하는데 날씨도 좋고 오히려 더운 날에도 그늘은 시원하니까 상쾌해서 맘에 들었어요. 그래서 최근에 남산길에서 시작해서 남산타워까지 결국은 거의 등산을 하고 왔는데요. 2시간짜리가 6시간짜리가 되어 버려서 그날 저녁에 골골거렸지만 앞으로 자주 다니고 싶어서 새로운 여자 등산화 장만해 봤어요. 평소에도 신을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아서 가볍고 발 편한 디스커버리 트레킹화 골랐는데요. 유니크한 디자인에 언덕을 올라가도 발바닥이 딱 고정되니까 확실히 편함이 다르더라고요. 제가 이거 신고 또 산에 가고 싶다 해서 이번 주말에도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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