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형제의 [카우보이의 노래]을 보다가...

12/22/2020 / 까마구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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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코엔형제의 영화를 보고 있다가 문득 든 생각. 이 영화는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담담하게 그 당시 사람들의 삶과 죽음을 위트있게 그려낸 옴니버스 구성의 영화입니다. 예전에 사무라이관련 일본 사극 옴니버스영화 (사무라이 픽션)도 이런 식으로 그려낸 걸 본 적이 있는데, 오늘 문득 에피소드 3개까지 보던 중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도 사극영화에서 이런 식의 영화를 보고 싶다는... 즉, 서사가 강조된 강렬한 영화(복수극이나 정치사극, 전쟁사등)나 다들 때깔 고운 한복으로 차려입고 예쁜 멜로영화찍는 작품들도 좋지만, 이런 생생한 '당시의 삶들'을 그냥 차분하게 그려내는 옴니버스식 구성 영화를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물론 차분하다고 해서 = 지루함은 절대 아닙니다. 저 두 영화는 지루할 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