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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의 외국여행인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2013년은 유학마치고 귀국한 해.유학중에는 유럽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거금 안 들이고 주변국 여행에 용이해, 유학비 아끼고 한국 들어오는 빈도를 최소화해, 알차게 방학만 되면 여행을 다녔다. 2013년 귀국 이후엔 2년간의 직장생활 그리고 리히트라움 스튜디오의 개업 등 '학생'의 신분을 탈피하자마자 시간없어진 삶에 치여 한동안은 욕망을 숨긴채 외국여행의 엄두를 낼 수가 없었다. 중간중간에 2박정도씩 다녀온 이웃나라 일본은 여행이라는 느낌이 크지 않고. 유럽살이할 때는 그렇게 남들 다 가는 동남아가 참 가고싶었고 제대로 여행을 한다 하면 태국이나 베트남을 늘 1순위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올 2월, 한창 일 없던 때 마침 시간이 되어서 10일남짓 여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