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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들이쉰다. 동공이 흔들린다. 놀란 가슴은 계속해 6기통 엔진 뛰듯 한다. 곧이어 전투기 날듯 굉음이 귓가를 스친다. 아스팔트 위 전투를 그린 심레이싱 게임이 괜히 인기를 끄는 게 아니다. 첫인상이 강렬했다. 운전을 즐기는 것도 아닌데 종종 생각나게 하는 원동력일 거다. 최신의 물리엔진, 강렬한 사운드 이펙트, 그리고 수려한 그래픽 요소를 총망라한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장르를 일컬어 '심레이싱'이라 부른다. 그 마성의 매력은 한 번 손대면 두 번 다시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다만, '게임은 장비 빨'이라고 했다. 그 깊은 맛 제대로 끌어내려면, 그에 걸맞은 '장비'를 쓰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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