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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와 큐슈 합해서 일본 여행을 5번이나 가 보았지만, 시라하마라는 곳은 낮선 곳이었기에, 왕복 5시간이나 투자할 가치가 있나 고민하기도 했는데, 막상 가 보니 정말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여름에 많은 일본인들이 찾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산단베기 전망대에서 보면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보입니다. 바다를 좋아해서 그런지 뭔가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간사이쪽에 여행을 와서 태평양을 볼 일이 사실 흔치는 않은데, 와이드 패스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네요. 7천엔이라는 조금 부담되는 가격이긴 하지만, 일정만 잘 짜면 2배, 3배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산단베기 절벽 아래에는 헤이안 시대 수군의 기지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내려가보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