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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직전까지 여럿이 함께 있었다. 시끌하진 않지만 이런저런 화제를 주거니 받거니 하던 시간이 끝나고 오늘부터는 제주도 혼자여행의 시간이다. 이른 아침 빗소리를 들으며 텐트에 누워 있었다. 귀찮았다. 비를 맞으며 텐트를 접고 배낭에 밀어 넣어야 하는 과정이 귀찮아 해가 뜨기도 전에 일찌감치 먹어버린 아침 식사의 의미를 퇴색케 하는 쓰러짐으로 1시간여의 시간을 보내고 결국은 빗물 가득한 텐트를 배낭에 꾸겨 넣고 나섰다. 그 첫 번째 장소가 애월항 애월바다. 또다시 비 오는 날 여행이다. https://tv.naver.com/v/44756547 아무 데나 대충 주차하면 될 것 같긴 했지만 활어회센터 안쪽에 주차장이 보여 잠시 정차 후 안으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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