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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거창하게 홋카이도 이름을 걸고 있는 신궁에 가봅세~ 여행 사흘째. 이 날은 삿포로-오타루 웰컴 패스 가운데 지하철 패스를 이용하여 무제한으로 돌아다닌 날이었습니다.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서 향한 곳은 삿포로 서쪽에 있는 홋카이도진구(홋카이도 신궁). 1800년대 후반, '개척민'들을 위해 만든 신궁으로 그 규모가 홋카이도에 있는 신사들 가운데 손꼽힐 정도입니다. 근데 이게 말장난인 게, 신사 부지가 거대한 마루야마 공원에 낑겨있어요. 구글에서 홋카이도 마루야마 공원을 찾아보면 웃기기까지 합니다;;; 지하철로 접근이 가능합니다만 그 역의 이름은 홋카이도 신궁과 아무런 상관없는, 마루야마 공원 역이고, 역에 내려보면 신궁 가는 길을 찾을 생각 말고 공원 가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역부터 타일로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