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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본 딸아이의 강력한 요청으로 보게된 작품. 일단 생각도 못했던 겨울왕국 단편 <Frozen Fever>로 시작되는데 굉장히 재미있더군요! 안나의 생일파티를 철저하게 준비하지만 정작 엘사는 감기에 걸려버린다는 내용인데, 짤막하지만 노래도 좋고 분위기도 흥겨워서 좋았습니다. 기침을 할 때 마다 튀어나오는 눈사람들도 무척 귀여웠고 말이죠. 그러나... 정작 본편 <신데렐라> 자체는 무척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본편 이야기를 애니메이션보다 더 탄탄하게 구성하려는 시도를 한 것이 가장 큰 실수로 보여요. 신데렐라의 성장 과정, 왕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계기, 왕자가 무도회를 여는 이유, 정략결혼이 목표인 왕국의 사정, 계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