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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개 유저의 발언력이란건 그냥 없는거다. 쪽수가 적다면 더욱 그렇고. 항상 숙지해야할 자세였건만 평정심이란게 쉽게 유지되는 건 아니다. 1. 크로스비츠가 입고되었단 소식을 듣자마자, 대전으로 가는차편을 예매 한 것은 그리 어려운 결심은 아니었다. (표면상으론) 구체적인 일정도 계획도 알려지지 않은 상태여서 리스크를 다소 안고있었던데다가, 과거 부천 로케테에 비해선 꽤나 먼 길을 가야만 했지만, 국외로 나가는 것보단 훨씬 낫고, 조금이나마 행동을 보이는것이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것이라 믿었으니까. 그러나 이동중에 확인한 정보통은 혼선을 넘어 혼돈이었다. 기기는 어째서 대전에 들어간건지, 일정은 어떻게 되고 게임버전은 어떻게 되는지, 심지어 네트워크 연결여부조차도 불확실했던 상황. 정보를 알아가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