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송곳니.그리스의 신예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영화.이 영화는 어떻게 보면 정치적 우화다.사람들을 완벽하게 통제하려는 어떤 체제에 대한 우화적 이야기.그러나 이 영화의 어떤 점은 우화를 넘어선다.그래서 우리는 우화 너머의 어떤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그러나 가능할런지 모르겠다.(현재 약간의 멘붕상태이기 때문) 2) 또 하나의 문제는 '체제'.과연 이 영화는 '독재' 체제만을 다룬 이야기인가.아니면 모든 보편적인 체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다룬 것인가.이 이야기를 해야 한다. 3) 멘붕의 며칠간 이후 대한민국 땅에서 사는 나는 이 영화를 다시 보면서 20세기 중후반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처했던 체제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그 체제의 정점을 찍었던 어떤 분의 따님이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