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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둘째날에 들른 시부야입니다. 시부야의 상징인 충견 하치. 주인이 사망한 이후에도 주인을 매일같이 기다려 '코(公)'이라는 호칭이 붙은 실존했던 개입니다. 도쿄에 올 때마다 거의 매번 시부야에 들렀지만 한 번도 하치를 눈여겨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보았습니다. 앞에서 올려다보니 늠름합니다. 옆에서 본 모습. 배우 사카이 마사토가 출연한 소프트뱅크의 휴대전화 요금제 광고. 하치에서 착안해 하치의 동상이 있는 시부야 역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설치된 광고판입니다. 생전의 하치가 저렇게 생겼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시부야 스크램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를 비롯해 숱한 영화에 등장한 대도시 도쿄에서도 가장 도시적인 공간입니다. [도쿄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