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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드디어 조금은 여행에 몸이 적응되는 거 같다. 오늘은 보성을 간다. 아침은 간단하게 삼각김밥과 핫식스! 이상하게... 이번 여행 정말 헝그리하게 하고 싶다. ㅎㅎㅎ 기차를 기다린다. 저 많은 사람들은 다 여수로 가는 사람들이다. 아마 엑스포 막바지라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거 같다. 곧 갈건데... 조금은 걱정이 된다. 보성으로 가는 길에는 남는 좌석이 없었다. 그래서 입석... 이 곳은 열차의 마지막 칸이다. 플러그를 꽂을 수 있으며 쭈그리면 앚을 수 있어 내일러들이 가장 먼저 노리는 곳이다. 역시 나도 발빠르게... 남는 시간에는 책을 읽었다. 이병률의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라는 책, 여행 에세이라 여행하면서 보기 편해 가지고 왔다. 그리고 드디어 보성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