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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가 리히테나워 검리로는 도무지 통제가 불가능한 일본도에 대한 경악과 미지의 주간이었다면 어제는 일본도 검술이라는 시스템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가능한 날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결국은 장비의 형상에 의해 형성되는 근본검리 자체가 다른 것이었으며, 그것은 중세나 르네상스나 근대와 모두 다른 본질적으로 별개의 존재였다. 일본도는 대체적으로 짧으며 휘어져 있고, 양손으로 사용하며 손잡이도 길다. 이 형상에서 모든 근본이 나오는 것이다. 먼저 전국시대까지의 장척도는 운용이 그렇게 어려운 칼이 아니었다. 하지만 에도시대에 들어 짧게 규정된 정촌 규격이 대세화되면서 중단에 특별히 비중을 둔 검리가 출현했다고 한다. 여기서 설명하고자 하는 것은 날길이 2척 3촌 (69.7cm, 하바키 포함 약 72cm)정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