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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ZOE 아누비스를 처음 접한 게 고등학교 2학년 때였을 겁니다 당시 아머드코어를 한참 하고 있던 저에게 있어서 3차원 공간을 중력의 제한 없이 날아다니는 제프티의 신묘한 기동과 셀셰이딩 기법의 미려한 그래픽, 그리고 부드러운 프레임은 제 정신을 빼놓기에 충분한 요소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2011년 말에 아누비스의 HD 리마스터가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당연히 팬들의 기대는 발매일이 가까워짐에 따라 점점 높아졌습니다 시기를 앞서 나온 피스워커와 MGS2, 3의 준수한 이식 퀄리티 또한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10년 가까운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등장한 ZOE 아누비스는... ...이런 물건이었습니다 PS2쪽은 PS3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