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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3-15 / 러시아 노보시비르크스 아스타나보다 고위도인 덕분에 당연히 아스타나보다 훨씬 춥다. 아스타나는 다행히 -20도 언저리였는데, 이곳은 -30도가 한창이네.사실 오기 전에 도시 정보 검색을 하나도 안해뒀다. 날씨도 춥고, '길 가다 정말로 얻어 맞을수 있다' 라는 직원들 얘기에 잔뜩 쫄아서 호텔 가까운 곳에 있는 노보시비르스크 오페라&발레 극장(The Novosibirsk Opera and Ballet Theatre, NOVAT)에서 하는 발레 <스파르타쿠스>를 미리 예약해뒀을 뿐이다. 사실, 내가 굳이 이곳 노보시비르스크를 선택한 것은 이 발레를 보기 위해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품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로마시대 검투사 이야기인지라 발레리노 수십명의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