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침! 떠나기가 이렇게 아쉬운 적도 없었는데 일터에서 부지런한 사람들이랑 출렁거리는 물빛도 여전한 걸 보니까 애틋한 기분이 들었다. 그건 마치 잘 놀던 친구 집에서 집으로 끌려갈 때의 아쉬움이랑 비슷했다. 애써 안 아쉬운 척 '내가 여기 있다면, 너는 거기 있어야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