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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일본영화 <용의자 X의 헌신>을 봤었더랬다. 아무것도 몰랐던 그 때, 전단지에 몇줄 쓰인 줄거리만 보고, 아 이거 재밌겠다-하는 촉이 와서 봤었고, 보고 난 후,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종종 기억나는.. 일본영화가 이렇게 강렬할 수 있구나-하는걸 처음 알게 해준 영화. 보고 나서도 대----박---! 을 외쳤고, 며칠을 가슴 뛰게 하였고, 엄청난 반전의 충격에 멍~한 여운을 실컷 즐기며 주변에 추천하였는데.. 참 의외로 흥행하지 않고 금방 조용히 극장에서 내려왔던 <용의자 X의 헌신> 그것이... 이번에 한국에서 무려 리메이크되어 <용의자 X>라는 이름으로 근래 다시 올라왔다. 이 영화의 힘은 98%가 시나리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