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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보스턴 컨설팅 그룹 미래예측센터에서는 개인용 로봇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적이 있다. 아쉽게도 예측은 틀렸다. 원래 하드웨어 분야 예측은 틀리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생각보다 만들기도 어려웠고, 이걸 꼭 써야 하는 이유가 없었다. 피기도 전에 망한 개인 로봇 시장 시장 상황은 별로 좋지 않다. 개인용 로봇의 선구자였던 ‘지보(Jibo)’는 2012년에 발표됐고, 2017년에 제품을 내놨다. 어떻게 제품은 내놨는데, 영 팔리지 않았다. 899 달러로 너무 비싼데, 기능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1년 만에 사업을 접었다. 장난감 로봇 코즈모와 벡터로 유명했던 안키(ANKI)도 2019년 5월에 파산했다. 2족 로봇 분야의 상징적 존재였던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