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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까지 해야하는 공부가 있어서 연말부터 일드&영화 시청을 스스로 차단중이었는데 그걸 깜빡한 언니가 드라마랑 영화를 추천하고 말았네 ㅋ 산드라 블럭 주연의 IMDB 평점 7점을 넘어버리는 드라마/스릴러를 어찌 참을 수 있을까- 마침 낮잠 스킵한 아들이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줘서 바로 플레이 했다 ㅋㅋ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산드라 블럭이 이렇게나 대사없이 처절한 슬픔을 내재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은 처음인 것 같다. 그나마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에서가 그런 느낌이었는데 그 땐 이런 암울함까지 뿜어내진 않았지... 말로 차마 표현 못하는, 얼굴에 드러내지 조차 못하는 그런 어마어마한 크기의 압도적인 슬픔... 산드라 블럭의 팬으로서 이런 모습에조차 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