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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엘은 친자식같이 생각하며 키워왔던... 아이의 필사적인 공격에 자신이 증명하려 했던 것이 틀렸음을 그제서야 깨닫고 절망하면서 사라졌다. 자신을 친자식처럼 생각한 토리엘이 죽어가면서까지도 아이는 냉정하게 -_-로 바라볼뿐이었다. 토리엘 뿐만이 아니었다. 싸움을 극히 기피하는 폐허의 수많은 몬스터들도 고작 나뭇가지를 들고다니는 어느 인간의 어린소녀의 손에 먼지로 변하고 말았다. 이제 토리엘이 살고있는 폐허 유적은 이름그대로 "폐허"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손이 피로 물들어 깨끗하지않은 주인공은 그대로 폐허 유적의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갔다. 유적안에서 일어난 비극의 소식을 아무도 알지못한채... 우리가 알고있는 처음 본 몬스터도 대화로 풀어나가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