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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막전 시작할 때 문선재를 보고 저녀석을 1년 내내 밀어준다면 감독을 까지 않기로 했습니다. 삽질을 하더라도 어느정도는 초보니까 넘어갈 수 있고 또 잘 키우면 탈쥐효과의 아픈 추억들을 씻어낼 것이라 여겼거든요. 하지만 개막한지 1주일도 안되어서 처음으로 오른손 투수를 상대하자 벼락같이 문선재를 빼고 이천웅을 2번에 처박는 것을 보고 참 욕을 많이 했더랍니다. 더욱이 이천웅이 잘한것도 아니고 삽질의 정석을 보여줬기에 더더욱 깠죠.그 전날에 문선재가 못한것이었냐면 그것도 아니라 1이닝에 2루타 2개를 우완 상대로 날렸기에 더더욱 이해가 안갔던 기용이었습니다. 1달이라도 기회주다 안되서 벤치에 박는거라면 모를까 개막한지 1주일도 안되었기에 욕을 참 많이 했죠. 평범한 유격수 앞 땅볼을 내야안타로 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