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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주의 > '추억의 마니'가 개봉한 지 한참 됐는데도 아직 상영하는 영화관이 있어서 다행히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바람이 분다' 덕에 심한 내상을 입긴 했지만 그래도 지브리 작품은 되도록 영화관에서 본다는 주의거든요. 어릴 때 각인이 되어 버린 중증의 지브리 빠란 이런 거죠. 네. ^^:;; 지난 토요일 KU시네마테크에서 봤는데 건국대학교 안의 소극장이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좋은 극장이더군요. 감상이야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영화를 보고 나오던 어느 커플의 대화였습니다. '마니가 할마니였다는 거네' 그자리에서 뿜을 뻔 한 걸 간신히 참았네요. 이 썰렁함이란... 오해들 마시길 바랍니다. 제 감상이 아니라 어떤 커플의 대화를 우연히 들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