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가 대단합니다. 지난 주 5전 전승으로 2위 넥센에 0.5경기차로 육박했습니다. 선두 삼성과도 3경기차로 좁히며 상위권을 넘보게 되었습니다. 5월 하순부터 시작된 LG의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시즌 중반까지 호조를 보이다 하락했던 과거의 행보와는 차별화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작년까지 LG는 기존의 주전 선수들 위주로 운영되는 팀이었습니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도 주전급으로 치고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발생하면 하락세는 뚜렷해졌고 다시는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LG는 주전 야수들의 부상으로 5월 중순까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젊은 야수들이 주전급으로 성장해 부상당한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