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장에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봤습니다. 기대하고 갔는데, 결론적으로 제 취향에는 예전 3부작의 스파이더맨이 더 좋더군요. ㅎㅎㅎ. 벤 삼촌과 메이 숙모님의 배우들이 그 분들이라는 정보 없이 보러 간지라, 삼촌이랑 숙모님 봤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뭐랄까, 좀 넘치는 느낌이었습니다. 거미줄을 사다 쓰는 스파이더맨이라니, 왠지 웃기더군요. 제품 단종되면 어떻게 하려나 싶기도 하고, 최신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이면 꽤 비쌀텐데 그 비용은 어떻게 감당하나 싶기도 하구요. 처음 거미줄 없이 로프와 쇠사슬 등으로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타잔이 생각나더군요. -_-; 자기 정체를 숨기려고 가면까지 쓰고 다니면서, 악당에게는 자기가 누군지 알려주려는건지 카메라에 자기 이름을 라벨기로 뽑아서 붙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