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이후 무려 십 년 만에 내놓은 거장(巨匠)의 신상품이라는 점에서도 무엇보다 제작에 임하는 그의 태도와 방식을 감안했을 땐 정상에 자리에서 길게 버텨온 노장(老將)의 최종장이라는 점에서도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었거든요. 그 역시 어렴풋이 보이는 끝을 실감하고 있어서인지 특히나 이번 작품에는 모든 걸 쏟아내려 한 듯한 인상이 강하더군요. 그.......